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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의 등불을 밝힌 우현 고유섭, 그의 전집 이차분 네 권 출간
우현(又玄) 고유섭(高裕燮, 1905-1944)은 경성제대에서 조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학과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이 분야 연구에 매진하여 한국미술사학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한 위대한 미술사학자였다. 졸업 후 경성제대 미학연구실 조교를 거쳐 개성부립박물관 관장으로 부임한 그는 1944년 별세 직전까지, 우리나라 미술의 제반 분야에서 양적으로 질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겼고, 그런 그의 학문적 업적은 사후 그의 문도인 황수영, 진홍섭을 중심으로 세상에 알려져 왔다. 1993년 통문관에서 4권의 전집이 발간되었으나 이는 그의 학문적 성과의 온전한 모습이 아니었고, 이에 열화당에서는 2005년 그의 탄신 백 주년을 맞아 ‘우현 고유섭 전집’ 전10권을 새로이 기획하기에 이른다. 즉 제1·2권 『조선미술사』 상·하, 제3·4권 『조선탑파의 연구』 상·하, 제5권 『고려청자』, 제6권 『조선건축미술사 초고』, 제7권 『송도의 고적』, 제8권 『우현의 미학과 미술평론』, 제9권 『조선금석학』, 제10권 『전별의 병: 산문·시·일기·기타』가 그것이다.
전집 기획 후 두 해가 흐른 2007년 12월 제1·2권 『조선미술사』 상·하, 제7권 『송도의 고적』 등 일차분 세 권을 출간한 데 이어, 또다시 세 해가 흐른 오늘 제3·4권 『조선탑파의 연구』 상·하, 제5권 『고려청자』, 제6권 『조선건축미술사 초고』, 이렇게 이차분 네 권을 선보인다.
‘우현 고유섭 전집’은 지금까지 발표 출간되었던 고유섭의 글과 저서는 물론,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발표 유고, 그가 직접 그린 도면 및 스케치 자료, 그리고 연구를 위해 소장하던 미술사 관련 유적·유물의 사진 등, 명실공히 그가 남긴 모든 업적을 한데 모으는 데 역점을 두었으며, 더불어 원고의 정리와 도판 선별, 그리고 편집·디자인·장정 등 모든 면에서 완정본(完整本)이 되고, 또 본문의 국한문 병기(倂記), 어휘풀이, 연보 및 색인 작업 등 연구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접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꾸몄다.
마흔 해라는 짧은 생애에 선생이 남긴 업적은, 육십여 년이 흐른 지금에도 못다 정리될, 못다 해석될 방대하고 심오한 세계였지만, 원고의 정리와 주석 작업, 도판 선별, 그리고 편집·디자인·장정 등 모든 면에서 완정본(完整本)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꾸몄다. ‘우현 고유섭 전집’은 지금까지 발표 출간되었던 우현 선생의 글과 저서는 물론,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발표 유고, 도면 및 소묘, 그리고 소장하던 미술사 관련 유적·유물 사진 등 선생이 남긴 모든 업적을 한데 모아 엮었다. 즉 제1·2권 『조선미술사』 상·하, 제3·4권 『조선탑파의 연구』 상·하, 제5권 『고려청자』, 제6권 『조선건축미술사』, 제7권 『송도의 고적』, 제8권 『우현의 미학과 미술평론』, 제9권 『조선금석학』, 제10권 『전별의 병』이 그것이다. 이에 발맞춰 열화당에서는, 우현 고유섭 선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황수영·진홍섭 두 선생님과, 한국미술사 제반 분야의 권위있는 학자, 한문 번역 및 주석 작업을 위한 한문학자, 그리고 유족 대표 등으로 이루어진 ‘우현 고유섭 전집 발간위원회’를 구성하여, 우현 선생이 남긴 미술사 연구 업적의 가치와 의의를 더욱 심도있게 조명하고자 했다. 열화당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우현 고유섭 전집’은 우현 선생의 방대한 학문적 성과와 그것이 지니고 있는 사료적 가치는 물론, 그 속에 깃들인 우리 미술문화에 대한 한없는 애정, 이에 대한 학문적 체계 수립의 열정 등을 온전히 보여주는 것으로, 인문출판의 한 전범이 될 것이며 우리 미술사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부디 이 전집이, 오늘의 학문과 예술의 줄기를 올바로 세우는 토대가 되고, 그리하여 점점 부박(浮薄)해지고 쇠퇴해 가는 인문학의 위상이 다시금 올곧게 설 수 있기를 바란다.
●又玄 高裕燮 全集 근간 소개
又玄의
美學과 美術評論 경성제대 법문학부 철학과에서 미학·미술사를 전공한 고유섭이 궁극적으로는 한국미술사학에 큰 업적을 쌓았지만, 그런 그의 학문적 바탕이 되어 준 것은 철학과 미학이었다. 이 책은 고유섭의 미학·미술평론 관계 글 스물한 편을 한데 묶은 것이다. 1부에는 미학에 대한 개론적인 글부터 말로의 모방설 또는 동양의 ‘유어예(遊於藝)’ 개념에 대해 깊이있게 고찰한 글, 그리고 자신의 학사학위논문인 「예술적 활동의 본질과 의의」까지 모두 일곱 편이 실려 있고, 2부에는 불교미술, 미술의 한일교섭에 대한 글을 시작으로 고개지·오도현 등에 관한 화가론, 그리고 당시 국내외 미술계의 다양한 사안에 관한 글 등 모두 열네 편이 실려 있다. 이 책을 통해, 서양미술이 급격히 들어오면서 이념적 지표를 상실하고 기술적인 측면에 빠져 있던 당시 화단에 시대관과 예술관을 확고히 하려는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차례 제1부 美學 미학 개론. 미학의 사적(史的) 개관. 형태미의 구성. 현대미의 특성. 말로의 모방설. 유어예(遊於藝). 예술적 활동의 본질과 의의. / 제2부 美術評論 고대미술 연구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것인가. 불교미술에 대하여. 미술의 한일교섭(韓日交涉). 승(僧) 철관(鐵關)과 석(釋) 중암 등 14편.
朝鮮金石學 “금석이라
함은… 실로 곧 길금정석(吉金貞石)을 뜻함이니, 길금(吉金)이라
함은 종정준대(鐘鼎尊敦)와 같이 길례(吉禮)에 사용되는 금속기를
말함이요, 정석(貞石)이라 함은 비갈(碑碣) 등과 같이 후곤(後昆)에
영전(永傳)될 견석(堅石)을 말함이니, 이러한 양자에 전각(鐫刻)된
문자를 곧 금석문이라 함이 그 원의(原意)이나 후에 금(金)·목(木)·토(土)·석(石)·갑(甲)·골(骨)·칠(漆)
등 각종의 물질적 자료에 문자가 기입된 유물이 발견됨으로 말미암아
서적 이외에 물질적 자료에 전각 기입된 문자를 모두 금석문이라
하게 되었다.” 차례 서(序) / 1. 금석학의 의의 / 2. 금석학의 역사 / 3. 금석학의 자료 1. 인(印)과 봉니(封泥). 2. 와(瓦)와 전(塼). 3. 화전(貨錢). 4. 이기(훙器). 5. 이기(利器). 6. 칠기(漆器). 7. 묘지(墓誌). 8. 경감(鏡鑑). 9. 비갈석각(碑碣石刻). 10. 탑지(塔誌). 11. 탑비(塔碑). 12. 사찰기적비(寺刹記蹟碑). 13. 순수(巡狩)·척경(拓境)·강계(疆界) 비갈(碑碣). 14. 조상기(造像記).
錢別의
甁 고유섭의 산문 스물한 편, 기행문 여덟 편, 초기 문예작품 열네 편, 일기 등을 한데 묶은 것으로, 학창시절 꾸준한 문예반 활동을 했었고, 말년에 공민왕을 소재로 한 작품을 꿈꾸기도 했던 고유섭의 문학적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 이 중 미발표 산문 네 편, 서평과 독후감 각 한 편, 잡지 『조광』에 실린 설문 등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부록으로 고유섭과 함께 했었던 지인, 동료, 후배, 제자들의 회고글을 모은 ‘우현을 말한다’, 처음으로 공개되는 ‘고유섭 장서목록’ 그리고 ‘고유섭 저작목록’ ‘사진과 함께 보는 고유섭의 생애’ ‘고유섭에 관한 문헌 목록’ 등이 실려 있어, 고유섭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위한 소중한 일차자료가 될 것이다. 차례 제1부 散文 학난(學難). 무종장(無終章). 평생아자지(平生我自知). 참회(懺悔). 수구고주( 狗沽酒). 전별(餞別)의 병(甁). 고려관중시(高麗館中詩) 두 수. 고려청자와(高麗靑瓷瓦). 와제보살두상(瓦製菩薩頭像). 만근(輓近)의 골동수집. 고서화(古書畵)에 대하여. 동양화와 서양화의 구별. 아포리즘들. 번역 필요. 양력 정월. 재단(裁斷). 자인정(自認定) 타인정(他認定). 지방에서도 공부할 수 있을까. 사상(史上)의 신사년(辛巳年). 브루노 타우트의 『일본미의 재발견』―건축적 고찰. 『회교도(回敎徒)』 독후감. / 제2부 紀行文 고구려 고도(古都) 국내성(國內城) 유관기(遊觀記). 사적순례기(史蹟巡禮記). 의사금강유기(擬似金剛遊記). 금강산의 야계(野鷄). 명산대천(名山大川). 나의 잊히지 못하는 바다. 경주 기행의 일절(一節). 쇼소인(正倉院) 어물관기(御物觀記). / 제3부 初期 隨筆·詩 고난(苦難). 심후(心候). 석조(夕照). 무제(無題). 남창일속(南窓一束). 애상(哀想)의 청춘일기. 정적(靜寂)한 신의 세계. 경인팔경(京仁八景). 성당(聖堂). 해변에 살기. 춘수(春愁). 시조 한 수. 가을의 탐승처(探勝處). 설문. / 제4부 日記 /附 1. 又玄을 말한다 / 附 2. 高裕燮 藏書目錄 / 附 3. 高裕燮 著作目錄 / 附 4. 寫眞과 함께 보는 高裕燮의 生涯 / 附 5. 高裕燮에 관한 文獻 目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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